
교육부와 한국교육방송공사(EBS)가 손잡고 선보인 청소년 맞춤형 음성 콘텐츠가 두 번째 단계를 맞이했다. 한국사 과목을 주제로 진행해 호평받았던 '아이돌 오디오 클래스'가 이번에는 대표적인 문학 작품들을 음성으로 들려주는 새로운 프로그램을 개시했다.
이번 프로젝트는 고등학교 문학 교과서에 수록된 대표적 시, 소설, 수필 등을 K-팝 아티스트의 정갈한 음성으로 전달하는 오디오 전용 콘텐츠다. 첫 음원은 오는 8월 19일 수요일 오전 9시부터 시청자 및 청취자들에게 첫선을 보인다.
이번 기획의 배경에는 자극적인 영상 매체와 숏폼 콘텐츠에 익숙해진 청소년 세대의 읽기 능력 및 문해력 저하 현상이 자리 잡고 있다. 시각적 자극을 최소화한 '듣는 독서'를 바탕으로 학생들의 문학적 상상력과 공감 능력을 다시 끌어올리겠다는 목적이다. 이와 더불어 다문화 가정 자녀나 시각장애 학생 등 교육 소외계층이 겪는 학습 장벽을 낮추어 시간, 공간의 한계를 넘어서는 교육 복지를 구현하고자 하는 의도도 반영했다.
낭독을 맡은 아티스트들은 문학 작품을 생생하게 읽어 내려갈 뿐 아니라, 원작을 접한 후 느낀 자기만의 소회와 응원의 메시지를 함께 덧붙였다. 단지 암기해야 할 시험 과목으로 다가섰던 고전 및 현대 문학을 음악 가사처럼 마음을 달래고 영감을 얻는 예술로 새롭게 인식시키는 계기가 될 전망이다.
해당 음원 제작에는 다양한 색깔을 지닌 K-팝 뮤지션들이 대거 참여했다. 싱어송라이터 정세운을 비롯해 밴드 엑스디너리 히어로즈(Xdinary Heroes, XH)의 정수와 준한, 그룹 하이키(H1-KEY)의 리이나와 서이 등이 가창이 아닌 목소리 연기로 깊은 울림을 전한다. 이들은 총 30편의 주요 작품을 각자의 해석을 담아 입체적으로 낭독했다.
해당 오디오 콘텐츠는 8월 19일 첫 방송을 시작으로 매주 수요일 오전 9시마다 순차적으로 신규 낭독 본을 선보인다. 전국 초·중·고 학생과 학부모, 교원이 사용하는 교육부·EBS 통합 교육 플랫폼 '함께학교' 웹사이트 및 앱에서 누구나 비용 부담 없이 자유롭게 청취 가능하다.
한편 한국교육방송공사(EBS)는 대한민국 대표 교육 공영 방송사로서 학교 교육 보완과 국민의 평생교육 진흥을 위한 미디어 콘텐츠 제작에 앞장서고 있다. 1974년 라디오 학교방송으로 출발해 2000년 공사 출범을 거치며 시대 변화에 맞춘 양질의 교육 미디어 서비스를 지속해서 확장해 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