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남원시가 우리나라 전통 목공예 문화의 저변을 넓히기 위한 교육 프로그램을 마련하고 시민과 공예 애호가를 대상으로 '2026 남원시 옻칠목공예 워크숍' 참가자를 모집한다. 이번 프로그램은 단순한 체험 행사를 넘어 전통 공예기술을 체계적으로 익히고 제작 과정을 직접 경험할 수 있도록 구성한 실습 중심 교육이라는 점에서 의미를 더한다.
전통기술을 직접 배우는 전문 교육의 장 마련
워크숍은 오는 10월 30일부터 31일까지 1박 2일 일정으로 남원시 일원에서 열린다. 교육 분야는 옻칠공예, 갈이공예(우드터닝), 목공(카빙) 등 세 가지로 운영되며 참가자는 원하는 분야 한 곳을 선택해 집중적으로 교육을 받게 된다. 모집 인원은 분야별 20명씩 모두 60명이다. 한 사람이 복수 분야를 신청할 수 없으며 만 15세 이상이면 누구나 참가를 신청할 수 있다.
단순 체험이 아닌 제작 과정을 익히는 교육형 워크숍
이번 프로그램은 완성품을 만드는 데 그치는 일반 체험 행사와 차별화를 꾀했다. 교육은 이론 설명과 전문가 시연, 실습을 유기적으로 연결해 참가자가 공예 제작의 전 과정을 이해하도록 구성했다. 참가자들은 각 분야 전문 작가의 지도를 받으며 재료의 특성과 공구 사용법, 작업 순서와 제작 기법 등을 단계적으로 익히게 된다.
전통 공예의 본질을 이해하고 실제 제작 능력을 기를 수 있도록 교육 과정을 설계한 것이 특징이다. 이를 통해 공예를 처음 접하는 사람도 제작 원리와 작업 흐름을 자연스럽게 이해할 수 있도록 했다.
세 분야가 보여주는 서로 다른 목공예의 매력을 경험
워크숍에서는 동일한 나무를 재료로 사용하지만 제작 방식과 표현 기법이 서로 다른 세 분야의 특성을 비교하며 배울 수 있다.
옻칠공예 과정에서는 천연 옻의 특성과 전통 칠 작업의 기본 과정을 익히고 옻칠이 목공예 작품의 질감과 색감, 마감 품질에 어떠한 역할을 하는지 이해하게 된다.
갈이공예는 목선반을 활용해 회전하는 나무를 가공하는 우드터닝 기법을 중심으로 진행된다. 참가자들은 나무의 결을 살려 그릇이나 생활 소품 등을 제작하는 과정을 직접 체험하며 입체적인 목공예 제작 방식을 익힐 수 있다.
목공 카빙 분야에서는 다양한 손도구를 이용해 나무를 깎고 다듬으며 형태를 만드는 기초 기술을 배우게 된다. 손작업을 통해 재료의 특성을 이해하고 섬세한 표현 기법을 익히는 과정으로 운영될 예정이다.
전문 작가들이 현장 경험과 제작 노하우를 배울 기회
교육에는 각 분야에서 활발하게 활동하는 전문 작가들이 참여한다. 옻칠 분야는 전북특별자치도 무형유산 옻칠장(정제) 이수자인 김용호 작가가 맡는다. 갈이공예는 남원옻칠목공예대전 대상 수상자인 이건무 작가가 진행하며 목공 카빙 분야는 대한민국옻칠목공예대전 수상 경력을 보유한 소성선 작가가 교육을 담당한다.
참가자들은 전문 작가들의 제작 시연을 가까이에서 살펴보고 직접 실습에 참여하면서 공예 제작의 기본기와 작업 과정에서 필요한 기술, 안전 수칙과 재료 활용 방법 등을 함께 익힐 수 있다.
전통문화 계승과 생활공예 확산 기반 마련에 의미
남원시는 이번 워크숍을 일회성 행사에 머무르지 않고 지역 공예문화 활성화를 위한 기반 사업으로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특히 대한민국옻칠목공예대전이 대통령상 공모전으로 격상되면서 높아진 관심을 교육 프로그램으로 연결해 전통기술의 계승과 생활공예 문화 확산을 동시에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아울러 오는 2027년 개관을 목표로 추진 중인 남원시 옻칠목공예전시관과 대한민국옻칠목공예대전, 다양한 교육 프로그램을 연계해 남원을 찾는 방문객들이 전시 관람에 그치지 않고 직접 배우고 체험하는 공예도시로 발전시켜 나갈 계획이다.
남원시는 이러한 교육 프로그램이 전통 공예의 접근성을 높이고 지역 문화자원의 활용 가치를 확대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9월 1일부터 온라인 선착순 접수를 시작
참가 신청은 9월 1일부터 모집 인원 마감 시까지 온라인 선착순으로 진행된다. 모집 분야는 옻칠, 갈이(우드터닝), 목공(카빙)이며 분야별 20명씩 모두 60명을 모집한다. 신청 대상은 만 15세 이상이며 참가자는 세 분야 가운데 한 분야만 선택할 수 있다.
세부 일정과 신청 방법은 남원시 홈페이지와 공식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확인할 수 있으며 자세한 내용은 남원시 문화예술과로 문의하면 된다.
이번 워크숍은 시민과 공예 애호가가 전통기술을 직접 익히는 교육 기회를 제공하고 남원의 대표 문화자산인 옻칠목공예의 대중화와 전문 인력 저변 확대, 지역 문화관광 활성화에도 긍정적인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전통은 전시장에서 감상하는 문화유산에 머무르지 않는다. 직접 배우고 만들며 경험할 때 비로소 살아 있는 문화가 된다. 남원시가 마련한 이번 옻칠목공예 워크숍은 전통기술을 현대 생활 속으로 연결하는 교육의 장이자 지역 공예문화의 새로운 가능성을 확인하는 계기가 될 전망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