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일 양국 유소년들이 민족 고유의 문화적 자산을 연계해 상호 간의 차이를 존중하고, 지속 가능한 교류와 연대를 다지는 자리가 마련됐다.
한국지역아동센터연합회가 주최한 '2026 제2회 한·일 아동 서밋 in 서울' 행사 둘째 날인 28일 오전, 서울YMCA고양국제청소년문화센터 유스센터에서 주요 선언문 채택과 함께 '어린이나라 지역아동센터(서울 광진구, 센터장 최미영)' 소속 가야금병창 예술단의 특별 무대가 진행되었다.
이번 무대는 국경을 뛰어넘는 공통 매개체인 '예술'을 매개로 양국 참가자들의 식견을 확장하고 친밀감을 극대화하기 위해 기획했다. 특히 뜯고 부르는 우리 전통 소리인 가야금병창을 통해 언어의 장벽을 허물고 감성적 교감을 끌어냈다.
단원 구성 역시 눈길을 끌었다. 허유니(한국예술종합학교), 송예은(국립전통예술고등학교), 배민지(추계예술대학교), 김한나(동국대학교) 등 전문 예술 인재로 성장 중인 청년 연주자들이 중심에 섰다.

공연은 흥보가 가운데 '제비노정기'로 시작했다. 송예은 양의 단독 연주로 분위기를 끌어올린 뒤, 허유니·배민지·김한나 단원이 합류해 춘향가의 대표 대목인 '사랑가'를 합주했다. 현장의 한국과 일본 청소년들 및 관계자들은 차례로 고조되는 국악 선율에 뜨거운 환호와 박수로 화답했다.
정갈한 한복 차림으로 전통 악기를 연주한 이들의 열정적인 무대는 현장 관계자들로부터 'K-컬처의 가치를 세계에 전파하는 청소년 민간외교관'이라는 호평을 받았다.
이번 행사는 한일 양국 아동들이 전통 예술이라는 매개체를 통해 언어적 한계를 극복하고 문화적 정서 기반의 유대감을 형성하는 계기를 제공했다는 평가다. 청소년 중심의 민간 문화교류 모델을 정립하여 향후 지속 가능한 동아시아 교류 사업의 긍정적 기틀을 마련할 것으로 기대된다.
전통 선율을 바탕으로 한 문화 감성적 교류는 양국 미래 세대가 서로의 차이를 다채로움으로 받아들이고 글로벌 시민으로 성장하는 데 중요한 이정표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