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차세대 디지털 기술과 청소년 문화가 만나는 이색 축제가 청소년들의 주도적인 참여 속에 막을 내렸다.
서대문청소년센터는 최근 AI 및 미디어 분야에 관심 있는 지역 청소년을 대상으로 진행한 통합 콘텐츠 축제 겸 공모전 'Signal_A'를 마무리했다고 발표했다. 서울특별시 특성화 지원 사업의 하나로 기획된 이번 행사는 최신 기술 변화와 청소년 현장의 목소리를 수용해 기존 영상 콘텐츠 위주 구성에서 인공지능 기반 창작 영역까지 대폭 확충한 점이 특징이다.
행사 현장은 '미래 존재의 센터 침습'이라는 가상 세계관을 설정해 참가자들이 직접 사건의 비밀을 파헤치는 탐정으로 활약하도록 연출됐다. 현장에 마련된 다채로운 체험 코너에서는 AI 프로필 촬영, 생성형 인공지능 윤리 영상 관람, 암호 분석 작업, AI 생성물 진위 가리기 등 실질적인 미션 수행이 이뤄졌다. 이를 통해 청소년들은 신기술을 접하는 데 그치지 않고, 기술을 안전하고 책임감 있게 다루는 비판적 사고력을 길렀다. 이와 함께 과학교육 마술 쇼와 분장 체험 등 볼거리를 제공해 대중적 흥미도 동시에 확보했다.
함께 진행된 'Signal_A' 공모전은 AI 응용 창작과 순수 미디어 영상 두 가지 파트로 나뉘어 신선한 시각을 담은 신진 창작자들의 작품을 다수 발굴했다.
엄격한 심사 끝에 AI 부문 대상은 작품명 '이 기분을 표현할 말이 사전엔 없어요'를 출품한 보이저팀에 돌아갔다. 순수창작영상 부문 대상은 '우리들의 영웅일기'를 선보인 이승주 청소년이 차지했다. 최우수상 부문에서는 AI 분야에서 무료한아이들팀의 '유료학교'가, 영상 분야에서 전지이 청소년의 '문워크'가 각각 영예를 안았다.
심사에 참여한 허정재 심사위원과 허성 영화감독은 청소년들이 기술적 도구 활용에 머물지 않고 자신들의 솔직한 감정과 삶의 이야기를 영상 속에 밀도 높게 담아냈다고 총평했다. 특히 인공지능 기법을 접목해 자신만의 독창적인 시선을 설득력 있게 연출한 지점을 높이 평가했다.
센터 관계자는 시대 변화에 발맞춰 미디어와 인공지능을 아우르는 청소년 주도형 플랫폼을 제시했다는 데 큰 의의가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앞으로도 청소년들이 인공지능 기술의 능동적 주체로 성장할 수 있도록 체계적인 미디어·AI 융합 교육과 창작 지원책을 꾸준히 확대해 나갈 방침이라고 덧붙였다.
디지털 전환 시대에 맞춰 청소년의 창의성과 윤리적 기술 활용 능력을 동시에 함양한 이번 'Signal_A' 행사는 청소년 중심 미디어 활동의 새로운 이정표를 제시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서대문청소년센터는 앞으로도 청소년들이 미래 기술을 활용해 자신만의 이야기를 자유롭게 펼칠 수 있는 장을 지속적으로 확장해 나갈 계획이라고 한다.
수상작들은 서대문청소년센터 유튜브 채널에 게시 예정이라고 관계자는 전했다.
한편, '서대문 청소년 행복발전소'를 가치로 내건 서대문청소년센터는 청소년의 참여기회 확대, 진로 체계화, 문화 여가 활동을 돕는 다채로운 사업을 펼치고 있으며, 문화예술 및 체육 관련 생활강좌를 가동해 지역 사회 문화 거점 역할도 병행하고 있다.














